수련회를 갔다오니..
벌써 오늘이 7월 3일이나 되었네...
떠나기 전에 집에 있는 풀들한테 물을 주고 갔었다...
집에 와서 확인하니...
이렇게...
3년정도 죽어있었던 나뭇가지......
옆에 있는 가지에는 늘 예쁘게 푸르고 꽃도 조금 피고 했는데..
이 가지는 늘 말라있었다..
그런데...
마른 가지에 싹이 났다...
얼마나 마음이 뭉쿨한지..
예전 생각이 났다...
그때 얼마나 감격하고 울었었는지..
다 잘려지고 푸른것이 아무것도 없는 나무들을 보다가
어떤 한 나무에 싹이 난 것을 보면서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웠는지...
정말 무지하고 잘려지고 죽어진 나무같은 나에게
주님을 다시 알려주셔서 새롭게 싹이나는 바보 나 같다는 생각에...울고....
얼마나 감사했는지..내가 보는 세상은
어제의 하늘이 아니고..
어제의 바다가 아니였다.....
모두가 주님께서 바쁘게 손을 움직이시는 손동작 같았다....
늘 하늘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주님은 늘 거기에 계심을 느낀다...
태초부터 있었던 저 하늘과 바다...
너희들은 주님을 얼마나 많이 아니?
부럽다...
너 새싹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