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나의삶**
이 땅을 떠나 주님 앞에 섰지만
주님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
다만, 주님 오른편에 서 있는 분들을 조금 볼 뿐이다.
나와 같이 믿음생활을 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서 있고
그 중에 내 눈에 반가운 사람 내 딸,
먼저 죽어 하늘나라에 간 찬양이가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거 아닌가..
천사의 얼굴을 하고 서 있을 뿐 아무 말도 없다..
찬양이와의 거리는 손만 뻗으면 손에 잡힐 거리이다.
그런데 손이 들려지지 않는다.
뒤로도 앞으로도 한 발짝 움직여지지 않는다.
이제 주님의 선고가 내려지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가야 할 길이 주어질 뿐이다.
내 몸은 굳어져 있다.
주님은 세상에서의 나의 행위록을 살펴보신다.
주님 왼편에는 악한 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나의 영을 속박할 무리들이다.
찬양이도 주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신앙의 선배들도 주님의 선고를 기다린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잘했다 충성된 종아”라는 말씀과 동시에
찬양이가 달려와 나를 반겨준다.
믿음의 선배들도 기쁨으로 나를 맞아준다.
그러나 만약에 만약에,.. 주님께서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2:13)”한다면…
악한자들이 달려와 나를 결박하여 나를 끌고 간다.
찬양이와 바로 앞에서 영원히 헤어져야 한다.
찬양이는 말 한마디 못하고 바라볼 뿐
나는 처절하게 끌러간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통곡이 터진다.
모든 것은 세상에서 이미 결론이 났기에 ..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소용이 없다.
찬양이는 얼마나 안타까워 할까..
이런 엄청난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숨이 멎는것 같다.. . . .
나의 삶 하나하나가 살얼음판을 걷는 맘이다.
성령님께 순간 순간 다스려 주기를 기도할 뿐이다…
…….- 박의규전도사의 영성 일기 中 -….
………………….
음…
위 글은 지금은 목사님이 되신 박의규목사님께서 사랑하는 딸을 주님 품에 보내고
영성일기를 쓰신 것을 유기성목사님을 통해 들은 것을 옮겨 적은 것입니다....
저 또한 한참 주님께 “이렇게라도 야죠, 아무것도 없는데… 이 몸이라도 드려야죠…”…했었을 터라
더욱 감동이 되었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것에 대해 얼마나 감사했던지..
아직 기회가 있는 것에 얼마나 감사했던지….
사람들은 기회라고 하면 다들 성공할 기회를 생각하겠지만…
믿는 우리에게는 회개 할 기회이고,
사랑 할 기회이고,
주님을 증거할 기회입니다….
(사도행전 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이를 물고 자신을 죽이며 이기세요..
우리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세요..
용서할 수 없는 일도 용서하고,
용서 할 수 없는 사람도 용서하세요..
그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베드로 전서3장9절) 악을 악으로,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
모든 것은 세상에서 이미 결론이 났기에…
이 말 때문에 주님께
아직 끝나지 않은
나의 삶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 .
그저 살려 두신 것에 고맙기만 합니다…
주님 앞에 나의 잘못을 생각하면… 저는 벌써 아웃!일 텐데 말입니다..
……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야고보2:17)를 보여주는
쉐인 클레어본의 [믿음은 행동이 증명한다]라는 책 제목이 생각이 납니다..
……
행함이 구원을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모른다’ 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13장26.27절)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의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 하리라…
주님을 모르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선행이지만,
주님을 위해 선한 일을 하는 것은 믿음의 증거가 됩니다…
그 행함이 주님 앞에 얼마나 진실한가만 생각한다면
주님 없는 빈 깡통 선행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베드로 전서 3장18.19절)
지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 …
죽음의 문 앞에서 주님이 손길로 치유 받은 어떤 분이
아이들 도시락을 싸면서
그리고, 남편의 옷을 다리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전에는 그렇게 한심하게 느껴졌던 일들 이였는데
지금은 수고하는 것도 감사하는 일이 됐다고..
… …
죽을 때가 되면 가장 힘들었던 일들 조차도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고 하네요…
여러분, 아직 끝나지 않은 삶에 감사하며
정말, 주님 앞에 서게 될 때를 기억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오늘을 사는 이 시간은 어제 죽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싶어 했던 오늘이라고 합니다..
귀한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을 충성하며 사는 사람은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말에 당당할 수 있습니다..
(잠언11장20절) 마음이 굽은 자는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
**죽으면 죽으리라**—이권희 작사 작곡,남궁송옥 노래
주를 위해서 살아 가는 건 쉽지만은 않아요
나의 욕심 부와 명예 내려놓아야 하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요 나를 드리는 순간
아버지의 강한 손이 강하게 붙드시죠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 주를 위해 살았죠
죽으면 죽으리라 아버지의 기쁨의 눈물 보며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 갈 길을
모두 마치고 아버지 향한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나를 위한 그 면류관 주실 나의 아버지
나만이 아닌 주를 사랑한 모든 자에게니라
보좌 앞에 앉은 나 기쁨의 눈물 흐르죠
내 눈물 닦아 주시는 주님
그 따뜻한 손이 나를 만지죠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 갈 길을
모두 마치고 아버지 향한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나를 위한 그 면류관 주실 나의 아버지
나만이 아닌 주를 사모한 모든 자에게니라
…………..
어떤 찬양을 들으면 힘이 나고 용기가 나는 곡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 주님을 보게 하는 곡이 있지요..
위의 곡은 그런 곡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듣고 듣고 또 들었던 곡이었습니다..
이권희님의 ‘아버지2003..2008’에 수록된 이 곡은
남궁송옥님의 강하고 힘있는 목소리 때문에 더욱 가슴이 벅차 지지요…
이 곡을 들으면서 믿음의 선배들을 생각하니(선배이신 주님도 포함)
내가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눈물을 흘리셨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얼마나 이를 물었을까
그 중 어떤 분들은 나와 비슷하거나 동일한 환경에서 승리하셔서
“그래,.. 나도 그랬어… 조금만 더.. 힘을 내… 그래서 이곳에서 꼭 보자..!”하며
저 하늘에서 날 응원하리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눈물 흘리며 오늘도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다리에 힘을 줍니다..
(히브리서 12장1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저 하늘을 보며 오늘도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