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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걷기-이용규 (동행이인 -이권희)

주향연화Juli Shin 2012. 3. 14. 15:33

 

 

****같이 걷기- 이용규****

---영적 우월감의 죄를 씻다---

회개와 관련하여 최근에 한 가지 경험한 것이 있다.

타일러 베이스에 머무는 동안 관심을 끄는 강의를 몇 가지 청강했는데,

한번은 젊은 여자 강사분이 와서 성령에 대해 강의했다.

나는 배우고자 하는 학생의 태도가 아니라 그 주제에 대해 강사가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를 관찰하는 태도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나도 강의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한 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강의를 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첫 시간에는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런 다음 실제로 그 기쁨을 누리도록 실습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미국식 교육의 장점 중 하나가 실용주의적인 사고방식에 따라 교실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경험하고 적용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영적인 영역에 속하는 강의에서도 이런 시도를 한다는 것이 내게는 새롭게 느껴졌다.

강사는 몇 사람을 앞자리로 나오도록 했고 그 지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었다.

그런데 잠시 후 그 친구들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또 그 친구들까지 웃기 시작했고 웃음이 교실 전체로 퍼져 나갔다.

그러는 가운데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하며 얼굴이 굳어 긴장하거나

당황하는 그룹이 생겼다…..

다음 날에는 성령님의 책망에 대해 다루었다.

성령님은 양심의 가책을 통해 우리의 죄를 지적하시고 마음을 찔러

회개로 인도하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다시 그것을 실제로 경험해 보는자리가 마련되었다.

나는 강의가 어느 정도 진행도니 중간에 강의실에 들어와서

또 관찰하는 태도를 견지하며 앉아 있었다.

강사는 기도를 마친 다음에 무언가 하나님께서 마음을 찌르시는 것을

느낀다면 나와서 나누고 고백하라고 도전하였다.

하나둘씩 학생들이 앞으로 나와서 고백하기 시작했다.

특별히 공동생활을 하는 데서 발생하는 관계의 어려움이나 미움,

판단하는 마음이나교만 등을 고백했다.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앞에 나와 고백하는 사람들을 위해 계속 중보해주었다.

그때 나도 성령께서 내 마음 깊숙한 곳의 어느 부분을 건드리시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영적 우월감에 대한 부분이었다.

순간적으로 나는 내 안에 고백해야 할 죄가 있다고 느꼈다.

그동안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이 다 젊고 어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내가 이들로부터 기도를 받아야 할 입장이 아니라

뭔가를 나누어 줄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그들보다 하나님의 영광도 더 많이 경험했고,

하나님의 사역도 더 많이 체험했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무언가를 받을 것을 기대하지도

또 기꺼워하지도 않았다. 하나님깨서는 그런 태도가 교만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강의 시간에도 배우려는 태도가 아니라 분석하는 입장에서 앉아 았었던 것 역시

하나님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이 없는 교만이었음을 깨달았다.

나는 앞으로 나가서 말했다. “제가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제 안에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보다 제가 역적으로 더 우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고백을 하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어린아이처럼 엉엉엉하는 울음소리가 계속 터져 나왔다.

다른 자매 한명이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그녀는 어렵게 말을 꺼냈다.

내 안에 성적인 욕망이 있습니다. 나는 성적으로 타락한 생각들을 하며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고 몇몇아이들이 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단지 몇 사람의 말로 된 일이 아니었다.

성령께서 그 마음에 통회함을 불어넣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한국 교회안의 많은 청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일하게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가으로 짓는 죄, 눈으로 짓는 죄, 몸으로 짓는 죄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회개하지 않고 있다.

예수님은 정결하지 않은 생각을 하는 것 자체도 죄가 된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려면 예수님의 관점에서 우리의 죄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에는 반드시 죄에 대한 지적이 있다.

죄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지 않거나 죄에 대한 지적을 둔감하다면 실은 믿음의 삶,

즉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 것이다.

회개란 우리의 사고방식을 하나님의 사고방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남아 있는 우리의 고집과 자기 스스로 결정의 주체가 되고자 하는

교만은 하나님의 섬세한 지적으로 빛 가운데 드러나게 된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려고 애쓰면서 예전에는 죄라고 느껴지지 않던 부분들이

죄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부분을 드러내실 때 우리가 순종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한 걸음 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변화를 받을 수 있다.

*****이용규님의 [같이 걷기] 에서************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박사님의 세번째 책

[같이 걷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동행에 대해서 자신의 무지를 알지 못하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더 내려놓아야지 주님과 같이 갈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냥 죄인이기만 한 자신을 알게 되니까

위의 글을 보면서 영적 우월감이란 말과 이용규박사님의 마음이 이해되는

내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내가 어떤 작은 것을 하나하는 것이 남들보다 더 나은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때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저 부끄러울 뿐’…이라는 김명식님의 찬양가사에 공감갑니다..…

지금 이 순간도 내가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섭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만 서면 나는 쓰레기 이면서

아닌것 처럼 행동하고 있는 쓰레기일 뿐이더군요….

주님 앞에서 목이 빳빳한 백성이 되지 않길 기도합니다..(32:9)

……………………

이 책을 읽을 때부터 생각난 곡이 있었습니다

이권희님의 동행이인((同行二人)이란 곡입니다..

(同行二人)-유은성님이 부릅니다....

힘들어도 외로워도
배가 고파도 눈물이 나도
나는 괜찮아요
그분도 그러셨을 테니깐

산을 넘어도 거친바다 건너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도
나는 두렵지 않아
내 주님 나와 함께 하니

주님이 나와함께 계셔
세상끝까지 날 지켜주시니
환난이 나를 덮쳐와도
그의 길로 날 인도하시니

나 놓지않는 그 손
천지만물을 만드신 아버지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나와 동행하는 사랑의 이름
아버지

나와 동행하는 사랑의 이름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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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배경은

일본에 있는 섬 중에 불교화되어서 순례하는곳이 있는데

동행이인(同行二人)이라는 글이 쓰여있는 모자와 옷을 입고 걷는다고 하네요….

이권희님은 부처가 함께 동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 우리가 멀리 있다고 하는 그 때에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셨고

지금도 앞으로도 함께 하실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41:10)

주님과 동행하는 한주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