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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여 뜻대로-벤자민 슈몰크

주향연화Juli Shin 2012. 3. 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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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벤자민 슈몰크(B.SCHMOLCK,1704)라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36개의 마을을 담당했던 목사님이 심방을 하고 집에 왔을 때

사택이 불에 타버린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두 아들까지 부둥켜안은 모습으로 타 죽은 것도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당시 나이는 32세...

...

마을 사람들은 '목사님께서 너무 절망해서

아마도 목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

하지만, 목사님은 아이들의 장례식때 그가 쓴 기도문을

들려주었습니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 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간 주 인도하시고,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큰 근심 중에도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날 주관 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찬송가 549장)

너무나 잘 아시는 곡이죠..

....

환경을 뛰어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감당하기 힘든 젊은 아빠의 나이였는데...

그는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에 대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 했겠지요..

....

그리고, <그 청년 바보의사> 안수현과 그의 아바지를 생각해봅니다..

"CORAM DEO"라틴어로 "하나님 앞에서"란뜻을 생각했던 그와

죽은 아들을 보면서..

'하나님보다 제 아들을 더 사랑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그의 아버지.....

그리고 또 한명 ,목사의 딸로 중3때 어머니를 잃은

골프선수 신지애....

이렇게 환경을 뛰어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박헌성목사님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지치지 않는다고.. 피곤함이 없다고..

...

아마도 이들이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은 환경을 뛰어 넘는 것에(주님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가장 힘든 일들이 그들에게는

겯딜 수 있는 일이 되었겠지요...

....

 

오늘도 삶의 이유를 주님께 두고 달려가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