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어요~~

예수를 위한 바보- 데이빗 케이프-****

주향연화Juli Shin 2011. 12. 21. 15:53

 

 

 

 

 

****예수를 위한 바보- 데이빗 케이프-****

…..

마침내 길가의 진흙탕이 너무나 미끄러워져서 빙판 위를 걷는 것 같았다.

나는 계속해서 미끄러져 넘어졌다. 그리고는 다시 일어나 계속해서 전진하려고 애를 썼다.

도로는 좁았고 차량들이 많아서 아스팔트 도로 위로 걸어갈 틈이 없었다.

걷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지만 멈춰 설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빨을 부딪혀가며 계속 걸으면서 주님께 부르짖었다.

도보 순례를 떠나면서 일찍부터 깨달은 한 가지가 있다.

사람들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질 때는 말씀을 들으려고 기다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날에는 복음을 나눌 사람들 조차 없다.

그날 하루가 지나면서 나는 심한 한기를 느꼈고 몸이 굳어져 갔다.

가족들이 애칭으로 도로유니폼이라고 부르는 티셔츠,

예수님이 씻어 주신 발은 행복한 발입니다라고 쓰여있는

티셔츠와 반바지가 몸에 짝 달라붙었다.

나는 절룩거리면서 계속 걸어갔다.

발이 아파오고 미끄러지고 자빠지고 어딘가에 앉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추위가 뼛속 깊이까지 파고들었다.

이렇게 몸은 흠뻑 젖었는데도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침내 나는 하나님께 외쳤다.

하나님,이게 도대체 다 뭡니까?제가 왜 여기 나와 있어야 하나요?

여기서 뭘하고 있는 겁니까?제가 미친 사람인가요?”

그러자 성령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아니다 데이빗,나는 네게 인내를 가르치고 있을 뿐이란다.

그저 너를 점검하고 있을 뿐이야.”

마침내 여섯 시간이 흐르고 캐롤이 나를 데리러 왔다.

아들이 내 물통과 성경과 십자가와 대야와 다른 장비들을 받아서 트렁크에 넣어준 뒤에야

나는 간신히 몸을 접어서 차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캐롤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중도에 포기할 사람이었다면 아마 오늘 그랬을 거야.”

하지만 캐롤이 차를 돌려 숙소로 향하는 동안

나는 다시 한 번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을 느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함당하지 아니하니라9:62

………………데이빗 케이프님의 [예수를 위한 바보]中에서…………

 

이 책은 토미 테니의 [종의 마음]공동 저자인 데이빗 케이프 목사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방교회를 성공적으로 목회하던 중에

목회를 내려 놓고 길거리로 나가 사람들의 발을 씻겨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20년 넘게 대야를 붙인 십자가를 메고,

주님이 명령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예수님처럼 종이 되어

사람들의 발을 씻겨주는 사역을 하시는 분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시고

성령님 인도하심에 따라 걸어가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책속에는 순종에 따르는 고통을 얘기하는 부분들이 나옵니다..

윗글도 그렇지요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 “왜 나에게 이런 일이.. , 열심히 주님 바라보면서 살았는데

꼭 이렇게 해야 하나아니면, 왜 전처럼 은혜를 받지 못할까… “등등을 생각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원래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고,

원래 아는 것이 없고, 잘 하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원래 의로운 자가 아니고,

원래 아무것도 아니였더라구요

내 것이 내 것이 아니고 채워지지 않을 때는 원래 없었으니 괜찮고,…그래서 너무 자유합니다..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3:26)

그래서 주님만 의지합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주님께 나를 강하게 하시고 내게 능력을 주시라고 말할 때 주님께서는

나는 네게 강함을 주거나 능력을 주지 않아 다만, 내가 너의 강함이 되어 줄 것이고

내가 너의 능력이 되어 줄 거야..” 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

저 번주에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부목사님들께서 교회를 떠나게 되셨습니다..

그날 이 말씀이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2:49)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마리아의 마음을 생각나게 하신 것 같았습니다..

마리아의 진정한 섬김 말입니다….

이민교회 부목사님들께서는 너무도 열심히 광야생활과 같은 사역을 감당하시지요

언젠가는 주님의 또 다른 훈련을 기다리면서 말입니다...목사님들께 응원의 박수을 드립니다..

남겨진 우리에겐 마리아와 같은 섬김을 허락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분들을 보내드리면서 이 곡이 생각났습니다..

유은성전도사님의 난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

난 주러 왔을 뿐인데
오히려 내가 받고 갑니다
눈물 닦아주러 왔을 뿐인데
내 눈물만 흘리고 갑니다
씻어주러 왔을 뿐인데
오히려 내가 씻겨졌습니다
고쳐주러 왔을 뿐인데
오히려 내가 치료되어 갑니다

전하러 왔는데
이미 이곳에 계신 예수를 보고 갑니다
꿈을 가지고와 꿈을 보고 돌아갑니다
난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
다만 다함으로 주님을 사랑하지 못했죠

사랑하러 왔는데
더 큰사랑 받고 돌아갑니다
죽은 영혼 살리러와
내가 살아서 갑니다
난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
더 주를 사랑하지 못함이 미안합니다

……

(제가 너무 좋아하는 유은성님은 다음에 소개하겠습니다)

 

너무도 수고하셨습니다고마웠습니다사랑합니다늘 승리하세요..

곁에서 늘 기도하실 윤사모님과 김사모님 주님을 신뢰함으로 평강하세요

(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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